[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정보통신 발달로 우정사업본부의 우편사업 적자폭이 점차 늘어남에 따라 대대적인 경영효율화 방안이 추진된다.
7일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우본의 우편사업 경영수지는 지난 2010년 528억원 흑자에서 2011년 439억원 적자로 돌아섰으며, 지난해에도 707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총 우편물량은 46억5000만통으로 집계됐으며 오는 2017년에는 이보다 10.6% 줄어든 40억4400만통으로 예측된다.
연평균 2.8% 씩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는 우본의 우편사업은 올해 900억원 가량 적자를 기록해 적자폭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그나마 택배(소포)사업이 선방하고 있어 적자폭을 줄이고 있는 상태다.
우본 택배사업은 지난해 1억6900만통에서 오는 2017년 2억600만통으로 21.6% 가량 물량이 증가하는 등 연평균 4% 성장세가 예상된다.
또 우본의 금융사업이 호조를 기록하면서 우편사업의 적자를 메우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우본은 우체국예금수신고가 지난해 60조3000억원에서 오는 2017년 80조원으로 32.7%(연평균 6.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우체국보험총자산은 지난해 41조3000억원에서 오는 2017년 50조원을 돌파해 21.6%(연평균 4.2%)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우본 관계자는 "우편 경영수지 안정화를 위해 우체국 창구망을 활용한 신규서비스를 도입하고 임대청사 건립 활성화 등을 통한 임대 마케팅으로 수익창출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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