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가전업체 소니가 14년만에 영업적자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소니는 대대적인 구조조정 작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소니는 2008 회계연도(2008년 4월∼2009년 3월)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2000억엔 흑자에서 2600억엔 적자로 조정했다. 또 매출액 전망치는 9조엔에서 7조7000억엔으로 낮췄고, 순이익은 1500억엔 흑자를 낼 것이라는 당초 전망을 뒤집고 1500억엔 적자를 예상했다.
이처럼 소니의 영업이 악화된 것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브라비아 TV등의 판매가 감소했으며 엔고 현상이 계속됐기 때문이라고 통신은 설명했다.
이에따라 소니는 2009회계연도(2009년 4월∼2010년 3월)에 2500억엔 비용 절감 목표를 세우고 일본내 2개 액정표시장치(LCD) TV 공장을 1개로 통합하고, 전세계 디자인 부문 직원 30%를 감축하기로 했다.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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