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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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사상 첫 1700선 돌파..美 증시 랠리 - 블룸버그
오늘 새벽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에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S&P500 지수도 사상 처음으로 1700선을 돌파했습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1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뉴욕증시는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지속 발언과 글로벌 제조업 경기의 예상 밖 확장세에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필 올란도 페더래이트 인베스터스 수석 스트레지스트는 "경제지표들이 호조를 보이고 기업들이 어닝서프라이즈를 발표하는 가운데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양적완화 정책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이후 현행 양적완화 규모를 유지하기로 밝힌 바 있고, 이날 새벽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BOE) 역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기존 부양정책을 지속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날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지난달 미국 제조업경기가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미국 경기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가능케 했고, 유로존의 7월 PMI도 예비치를 웃돌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6월 美 건설지출 전월비 0.6% ▼ - USA투데이
지난 6월 미국의 건설지출이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공공부문 지출이 2006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탓이었습니다. 이 소식 USA투데이 보돕니다.
지난 밤 USA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6월 건설지출이 전달에 비해 0.6%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직전월의 1.3% 증가에서 크게 악화된 것으로, 사전 전망치인 0.4% 증가에도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이에 따라 미국의 건설지출은 석달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서게 됐습니다.
공공부문 건설지출은 1.5% 감소했고, 비가구 민간부문은 사무실, 호텔, 쇼핑센터 등의 카테고리가 4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하면서 0.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총 건설지출액은 계절조정을 고려했을 때 8839억달러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로는 3.3% 늘었습니다.
▶엑손모빌 2분기 순익 절반으로 '뚝' - 마켓워치
간밤 실적을 공개한 기업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미국 최대 석유업체 엑손모빌이 저조한 2분기(4~6월)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이 소식 마켓워치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1일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엑손모빌은 2분기에 68억6000만달러, 주당 1.55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159억달러, 주당 3.41달러로 집계됐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57%나 급감한 것입니다.
앞서 전문가들은 엑손모빌의 2분기 순익이 주당 1.90달러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었지만 이 역시 하회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도 1065억달러를 기록해 1년 전보다 16% 줄었고, 사전 전망치 1080억달러에도 못 미쳤습니다.
정제마진과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실제로 엑손모빌의 2분기 원유와 가스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습니다.
비용 증가로 탐사와 생산 운영 수익은 지난해에 비해 25% 줄었고 정제사업과 마케팅 사업 부문의 수익은 76% 감소했습니다.
한편 엑손모빌은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일 대비 1.09% 내린 92.73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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