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스마트폰 점유율 3년만에 '최저'..삼성 '독주'
태블릿PC 시장점유율도 사상 최저
2013-07-26 14:09:09 2013-07-26 14:12:08
[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삼성전자(005930)와 애플의 2분기 성적표가 공개된 가운데 양사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격차가 더욱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애플의 2분기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3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25일(현지시간) 시장조시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에 총 76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33.1%에서 2%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애플은 2분기 총 312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점유율 13.6%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약 3년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스마트폰 판매량 차이도 지난해 2270만대에서 올해 4480만대로 더욱 커졌다. 이로 인해 삼성과 애플의 시장점유율 격차는 1년 전 14.5%에서 올해 19.5%로 벌어져 삼성의 독주가 굳어지는 분위기다.
 
LG전자(066570)는 121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점유율 5.3%로 3위를 유지했다. 중국 제조사 ZTE는 1150만대, 화웨이는 1110만대를 판매해 각각 5%, 4.8%로 LG전자를 바짝 추격하는 추세.
 
한편 애플은 2분기 태블릿PC 시장에서도 사상 최저의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애플의 2분기 세계 점유율은 35.5%로 떨어졌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 총 880만대의 태블릿들을 출하해 21.4%의 점유율로 2위를 기록했으며, 3위는 구글의 넥서스7을 생산한 아수스로 총 160만대를 출하해 1.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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