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평택 등 아파트값 상승 지역 '눈길'
2013-07-26 13:15:21 2013-07-26 13:18:20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올 상반기 수도권 지역의 집값 하락에도 불구하고 나홀로 상승한 지역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경기 1.27% 상승한 안성시를 포함, 과천시(1.18%), 이천시 (0.35%), 평택시 (0.23%), 오산시 (0.05%) 등 5개 시군이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수도권 평균 매매가격인 -1.4%를 훨씬 웃도는 수준인데다 이들 5개 지역을 제외한 수도권 전지역이 마이너스 상승률을 기록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 지역은 오랜 공급 가뭄으로 지역 내 대기수요가 적체된데다 수도권 지역의 전세대란을 피해 내 집 마련 하려는 실수요자들이 눈길을 돌리면서 집값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전문가는 "미친 전셋값이라고 불릴 정도로 누그러지지 않고 있는 전세난의 대안으로 교통여건은 유리하면서 가격이 저평가 되어있는 수도권 외곽지역의 주택분양을 고려해볼 만 하다"고 말했다.
 
◇e-city 오산 투시도.(사진제공=더피알)
 
경기 오산시 지곶동 427번지에 1군 건설사 외 파라다이스 글로벌 공동 시공 예정인 '이시티(e-CITY) 오산'(가칭)은 지난 19일 견본주택 오픈 3일 동안 1만2000명이 몰리며 수요자들이 몰렸다. 1950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되는 이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14~23층 규모로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이 아파트는 각종 최신설계를 도입했지만 3.3㎡당 580만~601만원의 파격적인 가격을 선보였다. 사업부지의 토지 계약이 이미 완료돼 사업의 안정성이 매우 높다. 서울~수원, 천안을 연결하는 수도권 전철 세마역과 오산대역을 이용 가능하며, 북오산IC, 오산IC를 이용해 수도권 접근성이 뛰어나다. 견본주택은 평택 진위면 갈곶리 239-1 에 위치한다.
 
금호건설은 평택시 용이동 15-1블록에서 '평택 용이 어울림'을 오는 9월 중으로 분양할 예정이다. 최근 군인공제회와 3천억 원이 넘는 규모의 수주 계약을 체결해 금호건설이 시공을 맡게 된 이 단지는 전용 70~110㎡, 총 2215가구의 대단지다. 용이초교, 평택대학교 등 교육시설이 가깝고 근린공원도 인접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
 
평택 청북지구 8블록에서는 유승종합건설이 '평택 청북지구 2차 유승한내들'을 올 9월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 84㎡의 단일 면적으로 총 386가구 규모로 구성되는 이 단지는 근린공원, 활력공원 등의 생활 편의시설과 초·중·고등학교가 가까운 것이 특징이다.
 
대림산업(000210)은 평택시 용이동 평택현촌 도시개발사업지구 4-2블록에서 'e편한세상 평택'을 분양 중이다. 4Bay, 알파룸 설계를 도입해 공간 활용도를 높인 이 단지는 풍부한 쇼핑시설, 행정타운 등이 인접해 있다. 전용 59~84㎡의 중소형으로 구성돼 선호도가 높으며 총 632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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