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마오, 내년 쇼트프로그램 공개
2013-07-26 10:32:40 2013-07-26 10:35:39
◇아사다 마오 2013~2014시즌 쇼트 프로그램. (사진=일본 녹화영상 캡처)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2014 소치동계올림픽 이후 은퇴하겠다고 선언한 일본 피겨의 간판 스타인 아사다 마오(23)가 2013~2014시즌 쇼트프로그램을 공개했다.
 
마이니치 신문과 닛칸 스포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사다는 지난 24일 아이치현 아이치 엑스포 기념공원 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아이스쇼 '디 아이스(THE ICE)'에 출연해 올림픽 시즌인 2013~2014시즌 쇼트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아사다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필살기인 트리플 악셀 점프를 '녹턴'에 넣었다. 그러나 프로그램이 완전히 몸에 익지 않은 탓인지 트리플 악셀을 1회전 반밖에 돌지 못했고 트리플 루프에서도 엉덩방아를 찧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트리플 플립을 시도에서도 착지가 흔들려 콤비네이션 점프를 완성하지 못했다.
 
지난 5월말 일찌감치 올림픽 시즌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 사용할 곡을 발표한 아사다는 시즌 시작 2~3개월 전에 프로그램을 공개하며 예년과 다르게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번에 사용한 곡 '녹턴'은 아사다가 성인 무대에 데뷔한 2006~2007시즌 쇼트프로그램에서 사용했던 곡이다.
 
아사다는 "어른이 되면서 여러가지 표현이 가능하게 됐다"며 "지난 밴쿠버올림픽에서 벌써 3년이 지났다. 드디어 소치 올림픽 시즌이 왔다. 아직 출전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매일 열심히 훈련해 올림픽에서 최고의 연기를 선보인 뒤 끝내고 싶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일본 언론들은 이번 공개를 "분홍색과 보라색이 섞인 의상을 입고, 가련한 피아노곡에 몸을 실어 '첫사랑'을 테마로 한 안무를 펼쳤다"고 설명하며 "비록 넘어지는 모습을 보였지만 달콤한 2분50초였다". "아사다 마오가 소치올림픽에의 스타트를 끊었다", "첫사랑에 촉촉히 젖어드는 듯한 무대였다" 등의 감상을 전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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