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스위스에서 2번째로 큰 은행인 크레딧 스위스의 지난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33%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간) 크레딧 스위스는 지난 2분기 순이익이 10억5000만스위스프랑으로 전년 동기의 7억8800스위스프랑에 비해 33%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10억3000만프랑을 웃도는 수치다
크레딧스위스는 비용 절감 노력과 함께 투자은행 부문 수익이 증가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투자은행 부문의 세전 순이익이 7억5400만프랑으로 전년 동기의 3억1400만프랑에서 2배 급증했다.
크리스토퍼 휠러 미디오방코 애널리스트는 "투자은행의 실적이 향상됐고 6분기 연속 침체를 이어가던 자산운용 분야의 약진도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크레딧 스위스는 현재까지 사업 재편과 인원감축 등을 통해 오는 2015년까지 절감하기로 한 비용의 60%인 44억프랑을 아끼는 데 성공했다.
브래디 도건 크레딧 스위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에도 "민간은행부문·자산관리사업 등에서 지출을 줄일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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