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美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
미국의 첫 흑인 대통령이자 44대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가 어제 취임식을 가졌습니다.
이날 워싱턴의 체감기온은 영하13도에 달할 정도였지만 국회의사당 주변 야외공원인 내셔널 몰에는 200만명 이상이 모였습니다.
또 흑인 소울 가수 씰과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등 여러 스타들도 축하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한편 오바마는 취임 다음날인 21일부터 바로 시급한 문제들 해결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자문회의를 소집해 경제위기 타계를 위한 대책을 모색하는 한편 국가안보회의를 긴급 소집해 이라크와 아프간전쟁 문제도 논의키로 했습니다.
아랍권 또 분열..가자 공동성명 무산
아랍국가들이 가자사태와 관련한 공동 성명 채택 합의에 실패했습니다.
아랍연맹 22개국은 어제 쿠웨이트시티에서 열린 아랍 경제 정상회의에서 가자사태와 관련한 아랍권 공동 성명을 채택,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국가간 견해 차이로 공동 성명 합의에 실패했습니다.
호시야르 지바리 이라크 외무장관은 "시간적 제약이 있는데다 일부 국가가 자국의 주장을 굽히지 않아
안타깝게도 공동 성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아랍 정상들은 가자지구 재건을 위한 모든 형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데에는 뜻을 같이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中-홍콩, 293억弗 통화스와프 체결
중국이 홍콩과 2천억위안 (미국돈 293억달러) 규모의 통화 스와프 협정을 공식 체결했다고 어제 밝혔습니다.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 인민은행과 홍콩금융관리국이 2천억위안 규모의 통화 스와프 협정에 서명했다면서 유효기간은 3년이지만 양측 동의로 연장이 가능하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의 인민은행은 "이번 협정 체결로 중국과 홍콩의 은행들 상호 간에 단기 유동성 공급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홍콩의 금융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또 홍콩금융관리국도 "대륙과 홍콩 간의 위안화 결제를 촉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반겼습니다.
한편 이번 통화스와프 협정 체결로 중국이 시도하고 있는 위안화의 국제통화 만들기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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