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세계 최초로 3GB 모바일 D램 본격 양산
2013-07-24 11:00:00 2013-07-24 11:08:11
[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세계 모바일 D램 시장 1위의 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모바일 D램 3기가바이트(GB) 양산에 돌입했다. 3GB 모바일 D램은 갤럭시노트3 등 하반기 출시되는 고사양 스마트폰에 탑재될 전망이다.
 
세계 모바일 D램 시장에서 점유율 49.7%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대대적인 3GB 모바일 D램 양산은 현재 2GB 제품이 주종을 이루는 스마트폰용 모바일 D램 시장에 세대 교체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제품은 세계 최소 칩 사이즈인 20나노급 4기가비트(Gb) LPDDR3 칩 6개를 대칭으로 3단 적층한 제품으로, 업계 최초 3GB의 고용량과 0.8mm 초박형 사이즈를 동시에 구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슬림한 디자인의 스마트폰과 더 큰 배터리 용량 확보를 가능하게 한다.
 
또 풀 HD급 고화질 영화감상, 빠른 멀티태스킹, 데이터 다운로드 속도 향상 등 차세대 통신 표준인 LTE-A 서비스에 최적화 됐다. 삼성전자는 "향후 해당 제품을 채용하는 모바일 기기의 경우 4GB 메모리를 채용한 PC와 동등한 수준의 성능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했다.
 
전영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부사장)은 "올 하반기 최고사양 스마트폰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대부분의 고사양 스마트폰에 탑재될 전망"이라며 "올해 말에는 6Gb LPDDR3 칩 4개를 2단 적층해 성능을 더욱 높인 3GB 제품을 개발, 빠르게 진화하는 모바일 시장을 지속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4일 스마트폰용 모바일 D램 3GB를 본격 양산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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