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천연가스 연료공급장치 특허 수출
2013-07-23 15:27:44 2013-07-23 15:30:59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대우조선해양(042660)은 22일 세계 최대 선박엔진 업체인 만디젤&터보(이하 MDT)사에 대우조선해양이 독자 개발한 고압 천연가스 연료공급장치 특허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특허사용료와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번 계약을 통해 앞으로 MDT사는 자사가 직접 진행하는 천연가스 추진 선박 프로젝트들에 대우조선해양의 천연가스 연료공급 장치 기술을 적용시켜 사용할 예정이다.
 
MDT사는 전 세계 엔진 제조업체들에게 선박 엔진 특허와 기술을 제공하는 세계 최대 선박엔진 업체다. 선박용 2행정 엔진의 경우 동사의 라이센스로 제작되는 엔진이 세계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조선업계에선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 회사가 만드는 ME-GI 엔진은 현재까지 천연가스 연료를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선박용 2행정 엔진이며, 대부분의 중대형 선박들은 이 엔진을 사용한다.
 
정방언 대우조선해양 기술총괄 부사장은 "대우조선해양의 연료공급장치 기술을 구매하고자 하는 업체들에게 필요에 따라 설계부터 제작지원, 시험가동 및 별도의 교육 서비스까지 공급할 예정"이라며 "대우조선해양이 보유한 천연가스 연료공급장치 핵심 기술은 단순히 회사뿐만 아니라 국가적 자산으로서도 높은 가치를 지닌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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