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동양증권은 23일
코오롱생명과학(102940)에 대해 의약품 중간체와 오리지네이터(Originator) 원료의약품(API) 수출 감소로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김미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코오롱생명과학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대비 7.4% 감소한 350억원, 영업이익은 28.8% 줄어든 52억원으로 시장의 예상치에 미달했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엔화 약세가 소폭 심화돼 주요 사업부인 의약사업부 매출이 전년대비 8.8% 감소했고, 오리지네이터 향 의약품생산대행(CMO) 수출이 줄었다"며 "의약품 중간체(PI, Pharmaceutical Intermediates) 매출도 2분기에 일시적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신규 API 수출 개시 등으로 실적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
김 연구원은 "코오롱생명과학은 3분기 이후 신규 API 수출 개시와 충주 API 신공장 가동으로 실적 모멘텀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충주 신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에 대해서는 5년간 법인세 감면 혜택을 받을 예정으로 오는 2014년 이후 유효세율 감소 효과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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