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2분기 순익 전년比 29% 감소..PC판매 부진
2013-07-18 07:39:11 2013-07-18 07:42:14
[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컴퓨터 생산기업 인텔이 예상보다 저조한 2분기(4~6월) 실적을 발표했다.
 
1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인텔은 2분기 순이익이 20억달러, 주당 39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감소한 결과지만 시장 예상치에는 부합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8억달러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했고, 시장 전망치 129억달러를 밑돌았다.
 
신규사업 부문인 스마트폰과 태블릿PC보다도 주력사업 부문인 칩 프로세서의 실적이 크게 악화되면서 전체 실적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매출의 2/3를 차지하는 칩프로세서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PC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전체 매출은 4분기 연속, 순이익은 3분기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PC출하량은 지난 분기 11% 감소했고, 노트북 판매량은 11년만에 가장 적었다.
 
이에 인텔은 올해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로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성장률을 한 자릿 수로 하향 조정했다.
 
한편 인텔은 뉴욕증권거래소 시간 외 거래에서 전 거래일 대비 4.10% 내린 23.1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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