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지난달 중국이 유치한 외국인직접투자(FDI) 총 규모가 2년3개월래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17일 중국 상무부는 6월 FDI가 전년 동기 대비 20.12% 늘어난 143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0.29% 늘어나는데 그쳤던 직전월 수치와 0.7% 증가를 점쳤던 사전 전망치를 모두 크게 웃도는 것으로, 지난 2011년 3월 이후 최대 증가율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올해 1~6월 누적 FDI는 전년 동기 대비 4.9% 늘어난 619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중국의 상반기 해외 투자(아웃바운드)도 456억달러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29%나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션단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FDI 증가는 중국 경제의 경쟁력과 중국 투자 환경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의 긍정적 인식을 증명한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FDI는 점진적인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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