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국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휘발유 마진 강세는 동북아와 동남아지역 수요 성수기 영향으로 싱가포르 경질제품 재고가 감소했고, 미국 경기회복과 수요 성수기 진행으로 정유설비 가동률 상승에도 불구하고 재고 감소한데 따른것"이라며 "당분간 휘발유 주도의 정제마진 호조세는 지속될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석유화학시장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원가부담 증대로 실적회복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했다.
유 연구원은 "석유화학 수요회복 지연과 중국·대만 등 s나프타분해설비(NCC) 신규공급이 증대되고 있는 시점에 나타나고 있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해 나프타 원가 부담 증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부타디엔 급락세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부타디엔 가격은 최근 4년만에 에틸렌 가격 이하로 떨어지며 NCC 수익성에 대한 우려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유럽 부타디엔 가격이 하락하고 있고 아시아도 높은 합성고무 재고와 부타디엔 신규 공급증대 등의 영향을 받으면서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최근 화섬원료(MEG) 상승을 주도하였던 말레이시아 설비가 재가동함에 따라 추후 가격 탄력은 둔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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