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대기업, 협력업체 7천억 지원
지경부-금융위 등 협약 맺어
2009-01-19 10:00:00 2009-01-19 15:43:58
[뉴스토마토 서주연기자]최근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업체에 7천억원의 자금이 지원된다.
 
19일 지식경제부와 금융위원회는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상생보증 프로그램' 협약식을 갖고, 현대자동차와 포스코, 하이닉스반도체 협력업체에 최대 7천억원의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했다.

상생보증 프로그램 협약에 따르면 대기업 측에서 포스코가 100억원, 현대차와 하이닉스가 각각 80억원과 30억원씩 210억원, 은행 측에서 기업은행과 신한은행, 우리은행이 70억원씩 210억원 등 모두 420억원을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에 특별 출연한다.

신보와 기보는 출연 재원을 바탕으로 이들 업체에 납품하거나 거래하는 협력업체들에 보증을 제공하고 은행은 이에 근거해 협력업체에 저리 자금을 대출해주게 준다.

자사 협력업체 중 어떤 업체에 보증을 제공할지는 출연한 대기업이 결정하며, 기존 상생협력펀드가 사실상 우량한 1차 협력업체에 혜택이 집중된데 비해 이 프로그램은 2,3차 협력업체까지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경부와 금융위는 1차로 3개 대기업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이 프로그램을 마련한 데 이어 협력업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기업을 추가로 선정해 지원 대상 중소 협력업체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이윤호 지경부장관과 전광우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과 윤석만 포스코 사장, 김종갑 하이닉스 사장, 신상훈 신한은행장, 이종휘 우리은행장, 윤용로 기업은행장, 안택수 신보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뉴스토마토 서주연 기자 shri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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