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6월 CPI 2.7% 상승..정부 목표치는 하회(상보)
생산자물가(PPI) 하락폭도 축소
2013-07-09 11:26:32 2013-07-09 11:29:43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중국의 소비자 물가가 예상보다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소비자 물가는 여전히 정부의 목표치인 3.5%에는 못 미치는 수준을 나타냈다.
 
(뉴스토마토 자료사진)
9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전 전망치 2.5% 상승과 전달의 2.1% 상승을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조류 인플루엔자(AI) 사태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식품 물가가 큰 폭으로 올라 전반적인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실제로 식품 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4.9% 올라 직전월의 3.2% 상승을 크게 웃돌았다. 다만 비식품 물가는 1.6% 오르는데 그쳤다.
 
같은 기간 중국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기 대비 2.7% 하락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2.9% 하락했던 직전월에 비해는 하락세가 다소 둔화된 것이다.
 
이로써 중국 PPI는 지난해 3월 이후 16개월째 마이너스권에 머물게 됐다. 이는 2002년 이후 가장 긴 하락세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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