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민 "김현·진선미 제척 주장, 국조하지 말자는 것"
"새누리당은 고발인이기 때문에 전체가 다 제척 사유"
2013-07-03 10:30:04 2013-07-03 10:33:08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신경민 민주당 최고위원은 3일 새누리당의 김현·진선미 의원 국가정보원 국정조사 특위 위원 제척 움직임에 대해 "이 주장을 계속 할 경우에는 국조를 하지 말자는 말이나 마찬가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신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두 의원이 국정원 여직원 인권 사건으로 검찰에 고발돼서 제척돼야 한다면 새누리당은 고발인이기 때문에 전체가 다 제척사유에 해당한다"고 맞받았다.
 
신 최고위원은 "그리고 또 한 가지 이상하고 불길한 대목이 있었다"면서 "국조 계획서를 승인하는 본회의에서 새누리당 위원들이 대부분 불참하거나, 기권하거나, 심지어 반대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신 최고위원은 "이런 분들이 국조 특위에서 국조를 잘 하려고 할지, 아니면 망치려고 할지 그 생각이 참 궁금하다"면서 "우리로서는 기피신청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압박했다.
 
그는 이어 "여야가 합의한 국조를 제대로 하려면 계획서 승인에 반대했거나 적어도 기권한 위원들은 분명하게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면서 "새누리당도 반대한 위원들 의사를 타진해서 이걸 좀 정리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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