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성원기자]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김주선 부장검사)는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로 지목된 박모씨(31)에 대해 구속기간을 연장한 뒤 추가 조사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박씨가 구속된 뒤 변호인단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해 추가로 조사할 시간이 없었다"며 "다음 주 안에 박씨를 구속기소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구속영장이 발부되고 10일이 지나면 검찰은 법원에 연장을 신청해 구속기간을 10일 더 늘릴 수 있다.
현재 검찰은 정부의 달러 매수 금지 공문과 관련된 글 등 2건 이외에 박씨가 포털 사이트 다음의 아고라에 올린 글 가운데 허위사실이 추가로 없는지 조사하고 있다.
또 박씨가 `미네르바'가 아닌 다른 필명으로 증권 정보 사이트 등에 올린 글도 조사하고 있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지난 10일 구속된 뒤 적부심을 청구했지만 서울중앙지법은 15일 "구속된 뒤 사정 변경이 없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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