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주파수 경매 방식 논란에 따라 통신주들의 움직임이 엇갈리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4세대 이동통신(LTE)용 주파수 경매 방식으로 제4안을 결정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KT가 불리할 것으로 전망되면서다.
제4안은 1.8㎓의 KT 인접 대역 경매를 배제하는 안인 1안과 포함하는 안 3안을 모두를 시행해 이중 입찰가가 높은 쪽을 택하는 방식이다.
이에 대해 최남곤 동양증권 연구원은 "KT 입장에서는 낙찰가 부담 때문에 주파수 인접대역 D블록을 포기할 수 있다"며 "또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LTE-A 서비스를 빠르게 준비해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KT가 D블록을 확보해 광대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따른 이점은 기대보다 작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반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KT가 아예 D블록을 못 가져 가게 하거나 또는 매우 높은 가격에 가져가도록 할 옵션을 가졌다는 점에서 예상보다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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