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영기자] 자동차업계는 정보통신기기술(ICT)등 스마트 기능을 접목한 차량들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스마트 기능에는 자동차·스마트폰 연계 기능, 자동차와 외부 센터를 연결 한 텔레매틱스 기능 등이 대표적이다.
한국지엠은 지난 2월 스마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쉐보레 마이링크'의 기능을 업그레이드해 준중형차 크루즈와 소형차 아베오, 신차 트랙스에 적용했다.
쉐보레 마이링크는 스마트폰 연동 기능을 강화로 7인치 터치스크린에서 다양한 멀티미디어 자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블루투스와 연결해 통화와 연락처 검색 기능도 제공한다.
마이링크 서비스는 아이폰 4S와 아이폰5가 지원하는 대화형 클라우드 서비스 '시리'와도 연동해 음성 명령으로 날씨, 주변 음식점, 연락처 등의 정보를 검색하고 전화 걸기, 문자 보내기 기능도 서비스한다.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해 11월 New SM5 Platinum에 선보인 '스마트 에코 앱'도 차량의 에코 현황 모니터링·랭킹 정보 등 연비 정보와 차량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운전자가 해당 앱을 다운받아 차량과 연동하면 일별·주별·월별로 주행 연비, 평균 속도, 소비 연료 등이 그래프로 표시된다.
긴급상황 발생시 이 앱을 통해 위치 정보를 119에 전송할 수 있어 신속한 위기대응도 가능하다.
자동차 업계는 자동차와 외부 센터를 연결해 각종 정보를 운전자에게 제공하는 텔레매틱스 서비스도 장착, 운전자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현대차(005380)는 지난해 4월 신형 싼타페에 차량 내비게이션과 최첨단 IT 시스템을 연계한 텔레매틱스 서비스 ‘블루링크(Blue Link)’를 적용했다.
'블루링크'는 인터넷·블루링크 전용센터·내비게이션의 결합으로 차량의 현재 상황과 각종 외부 정보를 운전자에게 알려주고, 운전자가 이를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게 한 첨단 텔레매틱스 서비스다.
블루링크는 ▲차량을 원격 제어하는 스마트 컨트롤(Smart Control) ▲사고로 에어백 작동 시 사고 정보를 블루링크 센터로 전달해 사고처리를 돕는 세이프티(Safety) ▲스스로 차량을 진단하고 소모품 교체 주기를 알려주는 카 케어(Car Care) ▲스마트폰으로 무선 인터넷 기능을 지원하는 인포(Info) 등 운전자 편의성 향상을 위한 기능을 수행한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스마트폰과 자동차를 연계한 서비스 등 차량 스마트 기능은 운전자에게 차량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위기대응에도 도움을 주기에 운전자 만족도를 높인다"며 "출시할 신차에도 다양한 첨단 스마트 기능들을 장착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쉐보레 마이링크(MyLink)'를 장착한 쉐보레 아베오 FUN 에디션 (사진제공 = 한국지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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