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일본 증시에 참여하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의 비율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뉴스토마토 자료사진)
21일 일본 주요 언론은 전일 공개된 '2012년 주식분포 현황' 결과를 인용해 지난 3월말 현재 외국인의 일본 주식 보유 비율이 2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보다 1.7%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사상 최대다. 종전 최고치는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이전인 2007년 3월의 27.8%였다.
지난해 11월 일본 증시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이후 외국인 투자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일본 증시에 참여한 것으로 풀이됐다.
최근 6개월 간 외국인 투자자는 10조엔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주식 시장의 급격한 조정이 나타난 지난달 말 이후에도 외국인 투자자들은 순매수를 유지했다.
골드만삭스 수석애널리스트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기 위해서 기업들은 잠재력이 큰 비즈니스 기회를 끊임없이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그간 일본 증시에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던 금융 기관의 비율은 전년도보다 1.4%포인트 줄어든 28%로 집계됐다. 외국인 비중과 동일한 수준이다.
이 밖에 개인 투자자는 0.2%포인트 줄어든 20.2%로 3년만에 첫 감소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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