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이동통신 3사가 스미싱 피해 예방을 위해 각종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스미싱은 문자로 수신된 링크를 클릭하면 악성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돼 스마트폰을 해킹해 이용자에게 금전적 피해를 주는 휴대폰 소액결제 사기수법이다.
LG유플러스(032640)는 스미싱 피해를 막기 위해 스마트폰에서 실시간으로 소액결제를 차단할 수 있는 모바일 고객센터 'U+고객센터 2.0' 앱을 19일 출시했다.
'U+고객센터 2.0' 앱에는 소액결제 차단 및 해제 기능 뿐만 아니라 상세내역 조회 및 이용한도 변경이 가능하며 미납요금 조회·납부, 실시간 예상 월별 요금 조회 등의 서비스를 담았다.
이를 통해 고객들이 별도로 매장을 찾거나 고객센터에 전화하지 않아도 스마트폰으로 소액결제 서비스를 실시간 차단할 수 있어 신속한 스미싱 피해 예방이 가능할 전망이다.
SK텔레콤(017670)은 조작되지 않은 정상 메시지에는 안심마크를 붙여 불법 문자메시지로부터 고객을 보호하는 '안심 메시지' 서비스를 19일 시행한다.
문자 대화창 옆 공간에 노출되는 '안심마크'로 인해 업체가 발신번호를 조작하거나 기업을 사칭하고 스미싱 URL이 포함된 메시지를 보내도 고객이 메시지의 허위 여부를 판단할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안심 메시지' 서비스는 우선 SK텔레콤의 요금 및 캠페인 안내 등 SK텔레콤이 발송하는 모든 MMS(멀티메시지서비스)에 적용되며 향후 금융회사나 게임업체 등 개별 기업의 신청을 받아 확대할 계획이다.
이 앱은 고객이 스미싱으로 의심되는 앱을 다운받았을 때 스미싱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분석해 실시간 경고하고 주기적으로 스미싱 악성코드 감염여부를 체크해 삭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통 3사는 "향후에도 갈수록 지능화되는 통신범죄 근절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이 19일 출시한 '안심 메시지' 서비스. 문자 오른쪽 공간에 '안심마크'가 부착돼 불법 문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사진제공=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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