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정창영(사진) 코레일(한국철도공사) 사장이 17일 오전 11시 대전 코레일 사옥에서 퇴임식을 갖고 사장직에서 물러났다. 지난해 2월 취임한 이후 1년5개월 만이다.
이날 퇴임식에서 정 사장은 "용산역세권 개발사업과 철도산업 경쟁체제 등 주요 현안을 앞 둔 상황에서 퇴임하게 돼 짐만 남기고 가는 것 같다"며 "철도가족 모두의 힘을 모아 '대륙으로 뻗어 가는 철도', '해외시장을 누비는 철도'를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실제 정 사장이 근무하는 동안 지난해 기준 영업적자 1633억원 개선, 철도사고율 34.4% 감소, 3년 연속 무쟁의 협약 체결 등의 성과가 있었다. 하지만 용산역세권개발 무산과 철도산업 경쟁체제 도입과 관련해 국토교통부와의 갈등을 빚어왔다.
한편, 국토부는 공모 절차 등을 거쳐 내달 중순께 코레일 후임 사장 인선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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