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미래에셋증권은 14일 "지금은 새로운 재료가 없는 가운데 시중 자금의 부동화현상이 지속되면서 유동성 선택이 중요해 지는 시점"이라고 전했다.
불과 일주일전만 하더라도 90조원에 머물던 머니마켓펀드(MMF)설정 잔액이 101조원을 넘어서고, 새해들어 외국인의 수급개선이 나타나는 등 유동성이 풍부해지고 있는데 이는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시각이 크게 호전되지 못한 때문이란 것이 미래에셋측의 설명이다.
이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추가적인 금리인하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쪽은 채권으로 유동성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금융시장의 안정으로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살아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기대수익률과 위험이라는 측면에서 봤을때, 금리인하로 채권은 기대수익률이 높아졌지만 변동성(위험)은 커졌고, 주식은 주가반등으로 위험이 줄어든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의 사례를 볼 때 2000년 이후 금리인하가 진행중인 과정에서는 채권형펀드로의 자금유입이 지속되었지만, 금리인하가 마무리 된 후에는 오히려 주식형펀드로의 유입이 빠르게 이뤄졌다"며 "금리인하가 마무리되는 시점이 주식시장의 변곡점이 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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