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변수 불확실..채권시장 추가강세 제한"-KB證
2013-06-14 08:42:41 2013-06-14 08:45:29
(자료제공=KB투자증권)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당분간 채권시장은 대외 변수 불확실성에 의해 추가 강세가 제한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14일 이재승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양적완화의 출구 전략에 따른 유동성 흐름에 크게 영향을 받으며 주요 선진국들의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을 언급한 만큼 국내 채권시장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 등 국내 영향보다 해외 시장 움직임에 동조하는 움직임을 보일 것이란 진단에서다.
 
전날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예상됐던 시나리오라는 점에서 채권시장의 영향력은 크지 않았다. 오히려 코스피 약세와 더불의 시장의 불안감이 채권시장에 강세재료로 크게 작용했다.
 
연내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도 크지 않을 것으로 이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통화 정책 결정에 있어 경기 부양 효과와 더불어 외국인 투자자금의 유출 가능성을 감안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향후에도 금리를 인하할 만한 명분이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전날 국고채 3년물은 전일 대비 0.06%p 하락한 2.82%에 마감했다. 국채선물시장엣는 외국인이 9221계약을 순매도하며 6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지만 증권·선물사가 7798계약을 순매수하는 등 국내 기관의 매수 우위로 전일 대비 15틱 상승한 105.99를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전날 급락에 따른 되돌림 장세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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