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선거법 위반' 혐의 문재인 캠프 SNS팀장 긴급체포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과 '균형맞추기' 의도 논란
2013-06-13 11:40:04 2013-06-13 11:42:57
[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검찰이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민주당 후보 캠프에서 SNS 관련 선거운동을 맡았던 관계자를 긴급 체포했다.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대선시 서울 여의도의 한 빌딩에서 신고를 하지 않은 캠프를 운영하면서 SNS로 선거운동을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당시 SNS 팀장으로 활동한 차모씨를 전날 긴급 체포했다고 13일 밝혔다.
 
검찰은 그동안 차씨에 대해 내사를 벌여왔으며 전날 차씨에게 검찰에 출석할 것으로 통보했으나 "변호사와 상의하겠다"며 불응하자 피내사자로 차씨를 전격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씨는 민주당 모 의원의 현직 보좌관이다. 
 
검찰의 전격적인 체포는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을 사건 중인 검찰이 관련자들에 대한 기소를 코앞에 둔 상황이어서 '균형 맞추기'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또 공소시효 만료일인 이달 19일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부랴부랴 긴급 체포를 한 점을 두고도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DB)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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