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수주재개..실적 기대-키움證
2013-06-12 08:33:55 2013-06-12 08:36:54
[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키움증권(039490)은 12일 한진중공업(097230)에 대해 영도조선소가 4년만에 수주를 재개하는 등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기존 1만1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최원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진중공업은 정치적 소요 사태에서 최근 서서히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영도조선소는 4년만에 수주를 재개했고 수빅 조선소는 이미 연간 목표를 초과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지난해 말 인천 북항 배후지의 용도 변경·개발 계획이 모두 승인됐고, 올해 하반기부터는 집단 에너지 사업도 새롭게 시작된다"며 "다시 한진중공업에 대한 투자 판단을 고민할 시점이 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수빅 조선소가 미해군 수리기지로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미국 해군이 아시아 지역으로 초점을 맞추면서 옛 수빅만 기지 인근에 다시 해군기지를 세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분석했다.
 
한진중공업은 미국 함정건조업체 헌팅턴 인갈의 계열사와 기본협력 협정을 체결하고 수빅만을 병참기지로 구축하는 작업을 하는 것으로 설명됐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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