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사진제공=MBC)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LA몬스터' 류현진(26·LA다저스)이 미국의 유명 스포츠웹진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미국의 스포츠 웹진인 블리처리포트는 31일(한국시간) 류현진에 대해 "5월 첫 등판이었던 샌프란시스코전에서 고전했지만 곧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류현진의 평점을 'A-'로 매겼다. 이는 지난달 'B+'에 비해서 오른 평점이다.
블리처리포트는 "류현진은 지난 6일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6이닝 4실점 8피안타를 기록했지만 이어진 4경기에서 단 5실점을 하며 호투했다"며 "26살의 신인 투수인 류현진은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는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눈부신 역투를 펼치며 피안타 2개, 탈삼진 7개를 기록하며 첫 완봉승을 달성했다"고 호평했다.
류현진은 이번달 5경기에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2.38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총 11경기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의 시즌 성적은 6승 2패, 평균자책점 2.89다.
다저스의 선발 투수 중 류현진보다 좋은 평가를 받은 투수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 뿐이다. 'A' 평가를 받은 커쇼는 5월 5번 선발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1.63을 기록했다.
블리처리포트는 커쇼에 대해 "사이영 상을 수상할 만한 활약을 펼쳤다"며 "5번의 선발에서 모두 7이닝 이상을 소화했다"고 밝혔다.
한편 다저스 타격진은 대부분 나쁜 성적을 받았다. 아드리안 곤살레스가 'A+', 이번달 홈런 4개를 친 스캇 반 슬라이크가 'A', 후안 유리베가 'A-'를 받긴 했지만 다른 타자의 성적은 좋지 않았다.
다저스 타선의 중심인 맷 켐프는 'D'를 받았다. 블리처리포트는 켐프에 대해서 "5월 타율 0.242, 출루율 0.291을 기록했다. 이는 캠프의 커리어 평균인 타율 0.292, 출루율 0.350과 비교해 너무 차이가 난다"며 "부상 혹은 정신력의 문제인지는 모르지만 캠프는 다저스 공격에 지속적으로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5월동안 타율 0.263, 출루율 0.360을 기록한 안드레 이디어도 "이디어 역시 켐프와 마찬가지로 흐름을 타지 못하고 있다"는 평과 함께 'C'를 받았다. 잭 그레인키가 'D'를 받았고, 조쉬 베켓은 무려 'F'를 받았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