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준호기자] 높은 퀄리티나 독특한 컨셉의 모바일 게임들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모바일 게임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달리기나 단순한 레이싱 등으로 친구들과 순위경쟁을 하는 게임이 여전히 모바일 게임의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시장의 성장을 위해서는 다양한 장르의 완성도 높은 게임들이 필수적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난 28일 PC용 트레이딩 카드게임(TCG) 게임의 명가 제오닉스는 ‘게이트 오브 디멘션’이라는 모바일 소셜 RPG(역할수행게임) 게임을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출시했다.
게이트 오브 디멘션은 던전을 탐험하거나, 건물을 짓고 상대 세력과 전쟁을 하는 기존의 웹게임 이용자들에게 익숙한 콘텐츠에, 카드수집의 재미를 접목시킨 게임이다.
특히 제오닉스의 인기게임 ‘판타지마스터즈’의 일러스트를 사용한 카드들도 매니아들의 흥미를 끌고 있다.
◇ 제오닉스의 '게이트 오브 디멘션'(사진출처=게이트 오브 디멘션 플레이스토어 페이지
게이트 오브 디멘션은 상대적으로 하드코어 게임이 부족하다고 지적받고 있는 ‘카카오 게임하기’의 이용자층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넥슨이 선보인 ‘리듬엔조이’는 음악과 소셜데이팅을 결합시킨 독특한 컨셉의 게임이다. PC온라인 시절부터 리듬게임은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게임 장르였다.
또 ‘리듬톡’이라는 채팅 기능과 ‘짝’ 기능을 통해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등 다양한 이성친구들과 커뮤니티를 형성 할 수도 있고, 자신만의 ‘미니 블로그’도 생성할 수 있다.
넥슨은 “리듬엔조이는 마음에 드는 친구도 사귀고 신나는 리듬에 맞춰 함께 춤도 출 수 있는 즐거운 만남의 공간”이라며 “릭터 의상 및 배경에도 90년대를 추억할 수 있는 여러 요소들을 반영한 만큼 20~30대 유저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그라비티의 자회사인 네오싸이언이 출시한 고퀄리티 비행슈팅게임 ‘알파제로’도 박진감 넘치는 게임 연출과 완성도가 높은 평을 받고 있으며, 휴대폰결제 기업
다날(064260)의 자회사인 다날게임즈가 선보이는 ‘컴온파이터! For kakao’도 인기 아케이드 게임 ‘컴온베이비!’의 이식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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