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크라이슬러 단일차종 모듈공급 100만대 돌파
“독자적 모듈 생산능력 및 품질기술력 인정받아”
2013-05-28 11:17:06 2013-05-28 11:20:07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현대모비스(012330)가 미국 크라이슬러에 공급해온 지프 랭글러 차종 ‘컴플리트 섀시모듈’의 누적 생산대수가 100만대를 돌파하며, 생산능력 및 품질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현대모비스와 크라이슬러는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에 있는 현대모비스 오하이오 모듈공장(MNA-OH)에서 ‘크라이슬러 컴플리트 섀시모듈 공급 100만대 돌파 기념식’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준형 현대모비스 해외사업본부장, 잭커리 레녹스(Zachary Leroux) 크라이슬러 톨레도 공장장, 브르스 밤하워(Bruce Baumhower) 전미자동차노조(UAW) 지역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컴플리트 섀시모듈(Complete ChassisModule)은 차량의 뼈대를 이루는 섀시프레임에 엔진, 변속기, 제동장치, 조향장치 등 부품을 장착한 모듈이다.
 
◇현대모비스가 지난 2006년부터 미국 오하이오 공장에서 크라이슬러 지프 랭글러 차량의 컴플리트 섀시모듈을 생산해 왔는데, 최근 누적 생산 100만대를 돌파했다.(사진제공=현대모비스)
 
이번 크라이슬러 지프 랭글러 모듈 누적생산 100만대 돌파는 현대모비스 모듈화가 전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아울러 단일 부품이 아닌 모듈 방식이라는 점에서 경제적 측면도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박진우 현대모비스 북미법인장은 “북미법인은 현대모비스의 독자적인 모듈생산 노하우를 기반으로 현지인 중심의 운영체계를 갖추고 있다”며 “2006년 이후 크라이슬러와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통해 상생의 길을 찾아왔기 때문에 100만대 생산이라는 큰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오하이오 공장(MNA-OH)과 미시간 공장(MNA-MI)을 통해 크라이슬러 지프 브랜드의 랭글러, 그랜드 체로키 그리고 닷지 브랜드의 듀랑고 차종에 컴플리트 섀시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연간생산 규모는 총 52만대 수준이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최근 미래 지능형 안전차량과 친환경자동차에 적용되는 신기술 개발에도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해외 완성차 메이커로의 수출비중을 현재 10%에서 오는 2020년 20%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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