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브리핑)유럽 증시 '상승'..기업 호실적에 반발매수세 영향 - 블룸버그
2013-05-28 08:42:07 2013-05-28 08:45:09
마감 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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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증시 '상승'..기업 호실적에 반발매수세 영향 - 블룸버그
 
한 달째 랠리를 이어오다 지난주 하락세를 보였던 유럽증시가 반등했습니다. 자동차 기업과 통신사들의 호실적 덕분이었습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오늘 새벽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독일 DAX30 지수는 전일 보다 0.94% 상승한 8383.30으로, 프랑스 CAC40 지수는 0.97% 오른 3995.16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비방디, 카타르 텔레콤 등의 통신사와 피아트 등 자동차 업체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였을 뿐 아니라 지난주 급락세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은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레이먼드 삭싱어 프랑크푸르트 투자신탁 펀드매니저는 "시장은 그 동안 강한 조정을 받았다"며 "이제 투자자들은 조정이 끝났다고 여겨 다시 시장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이날 영국과 뉴욕 증시가 모두 휴장한 가운데 Stoxx Europe 600 지수에 포함된 종목들의 거래량은 30일 평균치의 66% 수준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日 증시 3.2% 하락..엔화강세에 수출주▼ - 마켓워치
 
지난주 일본 증시의 폭락 이후 위축된 투자심리가 여전히 회복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2% 하락했습니다. 이 소식 마켓워치 보돕니다.
 
전날 마켓워치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9.80엔 하락한 1만4142.65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일본은행이 국채 금리를 충분히 통제할 수 있다"고 주장했으나 시장은 여전히 국채 금리 상승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팀 워터러 CMC마켓 선임트레이더는 "올해 급등했던 일본 증시가 최근 하락세를 보이면서 균형을 맞춰가고 있다"며 "다만 엔화의 상대적 강세에 수출주가 급락하는 모습"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엔화가치의 움직임이 예측 불가능한 가운데 역외 투자자들의 단기간 매매로 증시가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달러 당 엔화 환율은 101엔대 초반에서 움직였습니다. 장 중 100.76엔까지 떨어지며 20여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BOJ 일부 위원, "인플레 2% 달성 어려워" - 로이터
 
일본은행(BOJ)의 일부 위원들이 오는 2016년까지 인플레이션율을 2% 달성한다는 데에 반대를 표명했습니다. 이 소식 로이터 보돕니다.
 
지난 27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지난 26일 열린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을 통해 일부 위원들이 인플레이션율 목표치를 변경하는 것이 실제 인플레이션의 상승을 이끌어낼지 확신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9명의 위원 중 타카히데 키우치와 카케히로 사토 위원은 "일본은행의 목표는 지나치게 의욕만 앞서간 결과"라며 "목표를 달성하지 못 할 경우 통화정책의 신뢰성을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위원회는 지난달 4일 시행한 양적완화 정책에 따른 채권시장의 변동성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의사록은 "일부 위원들이 채권 시장에 불안정한 요소가 남았다고 지적했다"며 "이는 금융시장의 급격한 변동을 가져올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전날 도쿄에서 "투자자들이 과도하게 강세 전망을 한다는 신호는 없다"며 "국채금리 상승에 대처할 수 있다"고 낙관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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