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중국과 유럽연합(EU)이 최근 불거지고 있는 무역분쟁과 관련해 비공식 대화를 시작했다.
2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산 중국 상무부 부부장과 카렐데 휘흐트 EU통상담당 집행위원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만남을 가졌다.
존 클랜시 EU통상담당 대변인은 "양 측의 만남은 비공식 적인 것"이라며 "중국산 태양광 패널을 둘러싼 분쟁 해결을 위한 공식 협상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EU의 반덤핑 관세 부과 절차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EU는 다음달 5일부터 잠정적으로 중국산 태양광 패널에 47%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 후 공식 협상에서 최종 관세율 조정에 나설 것이라는 입장이다.
다만 전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독일을 방문중인 리커창 중국 총리와 만난 후 기자회견 자리에서 "중국산 이동통신 제품과 태양광 패널 분쟁이 상호 관세부과로 끝나지 않도록 EU가 중국과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이날 EU 화학기업들의 반덤핑 무역행위에 대해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EU 집행위원회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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