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2분기 실적 개선 기대-삼성證
2013-05-27 07:32:14 2013-05-27 07:35:21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삼성증권은 27일 이마트(139480)에 대해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2분기부터는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29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남옥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의 개별기준 4월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6.8%, 35% 하락해 1분기에 이어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의무휴일 도입 확대와 휴일일수 2일 감소가 주된 원인으로 이미 예상했던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남 연구원은 "5월 이후에는 전년의 기저효과로 매출 하락폭이 진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4월 -10.6%였던 할인점부문 기존점 매출성장률이 5월 현재 -5% 선으로 회복되고 있다"며 "분기기준 기존점 매출성장률은 1분기 -8.9%에서 2분기 -6.5%, 3분기 -2.1%, 4분기 -1.1%로 회복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결국, 이마트의 실적은 올해 1분기가 저점으로 2분기 이후부터는 실적 개선이 기대돼 2분기를 저점매수로 삼아야 한다는 분석이다.
 
남 연구원은 "이마트의 실적과 주가 상승을 가로막는 규제 요인이 1분기를 정점으로 피크 아웃(peak out)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정부의 내수부양책으로 하반기부터는 투자가 재개돼 규제가 자연스럽게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벨류에이션도 바닥권에 도달했고, 규제와 실적도 1~2분기에 최악의 상황을 지나고 있다"며 "다음달 말 뱅가드 물량 소진 등 수급개선도 기대되는 등 2분기가 이마트에 대한 저점매수의 타이밍"이라고 진단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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