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염현석기자] SK종합화학이 아시아 최대 플라스틱 전시회인 '차이나플라스 2013'에서 넥슬렌 알리기에 나섰다.
넥슬렌은 SK가 지난 2010년 말 촉매·공정·제품 등 전 과정을 100% 자체 기술로 개발한 고성능 폴리에틸렌으로 고부가 필름·자동차 및 신발 내장재·케이블 피복 등에 사용된다.
23일 SK종합화학에 따르면 중국 광저우(廣洲) 수출입 상품 교역회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플라스틱 전시회인 '차이나플라스 2013'에서 지난 22일 고객들을 대상으로 넥슬렌 세미나를 진행하고 국내외 고객 초청 행사를 가졌다.
차화엽 SK종합화학 사장은 이날 현장에서 주요 바이어들을 직접 응대하며 넥슬렌 홍보에 앞장섰다.
◇SK종합화학 차화엽 사장이 22일 중국 광저우(廣州) 수출입 상품 교역회에서 열리고 있는 '차이나플라스' 현장을 방문해 고객 초청 행사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차화엽 사장은 "세계 화학 시장의 불확실성 증가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SK종합화학은 넥슬렌과 같은 프리미엄 제품을 통해 기술과 시장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SK종합화학은 울산CLX 내 연간 23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넥슬렌 공장을 건설 중에 있고 올해 말 상업생산이 예정돼 있다.
고성능 폴리에틸렌은 기존 범용 폴리에틸렌보다 충격에 강하고 투명성과 위생성, 가공성 등이 강화된 제품으로 매년 10%씩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현재까지 미국의 다우케미칼, 엑손 모빌 등 일부 메이저 화학회사들이 독점생산 했다.
하지만 SK종합화학은 넥슬렌의 상업생산을 계기로 고부가가치 폴리머 시장 내 메이저 플레이어로 도약할 계획이다.
SK종합화학은 고부가가치 제품인 넥슬렌 이외에도 EPDM(에틸렌 프로필렌, 합성고무)과 함께 친환경 제품인 그린폴(이산화탄소 폴리머) 등을 선보였다.
SK종합화학 관계자는 "차이나플라스는 고객들에게는 SK의 기술과 제품을, 방문객들에게는 회사를 알리는 소통의 장"이라며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SK종합화학은 최대수출국인 중국을 넘어 북미, 유럽 등 세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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