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22일 일본 증시가 나흘째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5년 6개월 만에 최고가를 기록하는 모습이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4.37엔(0.35%) 상승한 1만5435.39로 개장했다.
지난 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인사들의 양적완화 지지 발언이 시장에 힘을 더한 것으로 풀이됐다.
연준의 대표적인 비둘기파(양적완화 찬성) 인물로 꼽히는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준 총재는 양적완화 정책을 지속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이어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준 총재가 양적완화 축소 여부에 유보적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또 전날부터 이날까지 양일간 일본중앙은행(BOJ)의 회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날 기준금리 발표가 예정돼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증시는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의 발언에 따라 변동될 것으로 전망됐다.
오전 9시20분 현재 달러대비 엔화 환율은 전일 대비 0.16% 하락한 102.50엔을 기록 중이다.
스탄 샤무 IG마켓 스트레지스트는 "일본중앙은행의 회의가 오늘 아시아 장의 키워드”라며 “오늘 회의 결과에 따라 장세가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도요타자동차(1.20%), 혼다자동차(1.17%), 닛산자동차(0.97%) 등 자동차주와 소니(6.10%), 파나소닉(2.47%), 닌텐도(0.96%) 등 기술주는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아스텔라스제약(-0.35%), 다케다약품공업(-0.20%) 등 제약주는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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