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 채널인 홈&쇼핑(대표 강남훈·사진)은 9일 3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하고 최대 5%까지 수수료율을 낮추는 등의 중소기업 지원 종합지원계획을 내놓았다.
홈&쇼핑은 지난해 1월초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으로서 정식 개국 과 함께 급성장 하면서 연간 취급고 7000억원을 상회하는 매출실적을 올렸다. 전체 운영 상품 중 중소기업 제품을 84%로 편성해 올린 실적이다.
상품 운영수도 업계 최고 수준인 월간 300개에 육박해, 다양 한 중소기업 상품의 개발과 육성에 힘쓴 결과로서 의미가 크다.
홈&쇼핑은 출범 1년만에 사업초기 설정한 목표 이상의 경영안착에 성공함에 따라 설립 목적과 취지에 부합하는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체계적으로 시행해 나갈 방침으로 중장기 중기지원 로드맵을 구성한 것이다.
우선 기존에 거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시행해왔던 시장 수수료율 대비 1% 인하 정책과 더불어 ▲수도권 외 지방소재기업 ▲신기술 인증 ▲녹색기술 인증 등을 보유한 중소기업에는 0.5%씩 추가로 수수료를 인하해 최대 5%까지 우대수수료를 적용, 지방 중소기업이나 기술개발 중소기업들의 수수료 혜택 체감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 홈&쇼핑과 일정 수준 이상 거래한 우수협력사를 대상으로 수수료율 기준 최대 5%까지 연간수익금을 차기에 판매장려금 형태로 예치해 지원하는 성과공유제도를 신설한다. 홈&쇼핑에서의 판매성과를 거래기업과 더 크게 나누는 동반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다.
더불어 300억원의 규모의 '상생펀드'도 조성한다.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자금난으로 투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금융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시중금리의 최대 4%까지 인하하는 파격적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함께 중소기업 상품 발굴 및 거래 협력사 육성을 위한 다양한 중소기업의 니즈를 파악하고 해결하기 위한 원스톱(One-stop) 지원 체계를 구축, 협력사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표이사 직할 상설기구인 중소기업 솔루션위원회를 구성, 정기적으로 회의를 개최하고 협력사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문제점을 현업에 전달한다. 판로지원, 자금 지원 등의 각종 지원정책을 풀가동하는 토대로 운영하게 된다.
강남훈 대표는 "방송사업 원년의 성공적 안착은 많은 협력사들의 노고가 있어 가능했다"며 "중소기업 지원계획을 충실하게 추진해 기업들의 체감도를 높이고, 함께 성장해가는 상생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올해 시행하는 모바일 쇼핑몰, 카탈로그 등의 중소기업 제품의 새로운 판매채널 확장으로 2년차 매출 1조원의 신화를 일구어 내겠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