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GDP 성장률 부진에 '하락'(9:15)

2013-04-29 09:18:21 ㅣ 2013-04-29 09:23:24

[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코스피가 미국의 부진한 경제지표에 영향을 받아 하락하고 있다.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개장 직후에는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다, 오전 9시9분부터 다시 하락 전환했다.

29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2포인트, 0.11% 내린 1942.44를 기록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시장 예상에 못미쳤다는 소식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5%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의 0.4% 보다는 높았지만, 시장 예상치인 3.0%에는 못미쳤다.

앞서 마감한 유럽증시 역시 미국의 부진한 경제 성장률에 대한 실망감에 하락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19억원 매수하고 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4억원, 85억원 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1.55%), 운송장비(1.10%), 음식료품(0.26%) 등이 상승하고 있고, 반면 의료정밀(1.54%), 운수창고(0.86%), 금융업(0.46%)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흐름은 대부분의 종목이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0.27% 올라 149만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차(005380)(3.09%)와 기아차(000270)(2.85%)는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실적 발표에 상승세다.

반면 현대모비스(012330)는 1%대 내리고 있다. 신한지주(055550)도 약세다.

LG유플러스(032640)는 외국인의 매수에 3.8%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금요일 채권단이 STX조선해양에 긴급 자금을 지원한다는 소식에 동반상승했던 STX그룹주는 이날 약세로 출발했다.

롯데케미칼(011170)은 1분기 실적 부진에 2%대 내리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0포인트, 0.05% 내린 565.05를 기록하고 있다.

게임빌(063080)은 오픈마켓 경쟁력과 글로벌 소셜 플랫폼 대응으로 중장기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증권가의 평가에 1.63% 오르고 있다.

조이맥스(101730)는 1분기 흑자전환 기대감에 6%대 급등하고 있다.

중국에서 조류독감 감염자가 확산되면서 백신주가 동반 상승 중이다. 제일바이오(052670)가 % 올랐고, 파루(043200), 중앙백신(072020), VGX인터(011000)도 오름폭을 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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