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경기 악화에 적극 대처”
기준금리 정책, 경기ㆍ금융시장 개선이 목표
2009-01-04 12:00:00 2009-01-04 13:43:57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한은이 새해 첫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앞으로 경기회복을 돕고 자금이 잘 움직이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통화정책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가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4일 한국은행은 지난 2일 열린 임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경기와 금융시장을 개선하는 것에 역점을 두고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 불안으로 경기가 더 나빠지는 것을 막고, 전 세계적인 경기 부양 흐름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한은은 2007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의 평균 물가 상승률이 3.4%에 머물러, 기준금리 인하에 가장 큰 난관인 물가가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금리를 내리는 폭과 시기는 기준금리 조정 효과를 점검하면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은은 금융시장의 유동성 공급을 적극적으로 해나갈 방침을 정했다.
 
유동성이 잘 흐르지 않던 곳에도 자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기간물 환매조건부채권(RP) 지원과 비은행 금융기관의 RP매매를 늘리기로 결정했고, 총액한도대출 지원대상 조정과 한도배정방식 변경으로 은행의 중소기업대출 여력도 높여줄 계획이다.
 
은행권 자본확충펀드를 지원해 은행이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높이는 것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금통위는 새해의 통화 정책 운영방향을 결정하기 위해 열렸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 dreamofan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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