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보스턴 마라톤 테러 사건 용의자로 지목된 2명의 사진과 동영상을 공개했다.
18일(현지시간)주요 외신에 따르면 FBI는 홈페이지를 통해 두 용의자가 폭탄 폭발 이전에 현장에서 함께 움직이는 동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다.
한 명은 검정색 야구모자를, 또 다른 한 명은 하얀색 모자를 썼고 모두 배낭을 메고 사건 현장을 배회하고 있다.
FBI는 이들을 이번 사건의 결정적 용의자로 지목하지는 않았지만 '혐의를 둘 만한 정황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닛 나폴리타노 국토안보장관 역시 하원 국토안보위원회에 출석해 "수사 당국이 의심을 가져볼만한 두 남자의 동영상을 확보했다"고 언급해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보스턴에서 열린 합동 추모식에 참석해 "반드시 범인을 잡아 법의 심판대에 세워 응징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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