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국내 경제연구기관장들은 우리 경제가 하반기부터 완만히 회복되겠지만 전체적인 경기둔화 국면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5일 오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국내 11개 민간·국책 경제연구소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우리 산업경제가 처한 여건을 진단하고 향후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윤 장관은 "경제연구기관장들의 의견수렴을 통해 도출된 정책과제는 향후 수출, 투자 등 실물경제 활성화 대책에 적극 반영해 나갈 에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국내 경제연구기관들이 내놓은 경제전망 등에 따르면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은 2%대 중후반에 머무르는 등 전체적인 경기 둔화 국면이 계속될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각 연구기관들의 2011~2020년 기준 잠재성장률 추정치가 KDI 3.8%, 삼성경제연구소 3.6%, LG 경제연구소 3.4% 등임을 감안하면 장지추정치보다 1%포인트 이상 낮은 것이다.
원달러 환율은 경상수지 흑자, 주요국 양적완화 기조 등 원화강세 영향으로 연평균 1070~1080원 내외로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따라서 엔저 추세 장기화 여부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국제유가는 비(非)OPEC(석유수출국기구)국가의 생산 증가 등으로 인해 연평균 105달러 내외(두바이유 기준)에서 하향 안정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간담회에는 삼성경제연구원, LG경제, 현대경제, SK경영경제, 포스코경영, 한국경재, 산업, 한국개발, 대외경제정책, 에너지경제,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등 11개 국책 및 민간 경제연구원장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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