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철 LG유플 부회장 "음성 무제한, 생계형 통신이용자 희소식"
2013-04-11 15:31:02 2013-04-11 15:39:33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앞으로 보험설계사나 택배기사 등 생계형으로 통신요금을 
많이 지불해야 하는 고객이 자유롭게 음성통화를 할 수 있게돼 큰 호응이 예상됩니다. 오늘이 진정한 통신요금 폭탄으로부터 해방이라는 측면이라는데서 큰 의의가 있습니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사진)은 11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신규요금제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음성 무제한 요금제가 생계형 가입자의 요금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날 망내무료 통화는 물론 타사 고객들과도 무제한 무료로 음성통화가 가능한 요금제를 내놨다.
 
특히 SK텔레콤의 'T끼리 요금제'나 KT의 '모두다올레' 의 요금제가 모두 망내 무제한 통화만 가능한 데 비해 LG유플러스는 망외까지 무제한의 폭을 넓혔다.
 
LG유플러스는 그동안 음성요금으로 큰 부담을 겪었던 소비자들이 요금걱정없이 충분한 시간과 통신수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설명이다.
 
원종규 LG유플러스 모바일사업부장은 "택배기사의 경우 하루평균 100여건의 통화를 하게되면 경쟁사 요금제보다 월 2만5000원, 2년동안 60만원 절감효과를 얻게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망내외 무제한 요금제 출시로 이통3사간의 요금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상철 부회장은 "망내외 무제한 요금제가 보조금 전쟁에서 요금경쟁과 서비스 경쟁으로 판바꾸기를 하는 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무제한 음성 요금제 출시로 LG유플러스는 연간 6000억원의 이익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부회장은 "이같은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시장 자체의 판도가 변화될 것을 예상한다"며 "보조금을 적게쓰고 가입자 모집을 많이해 부족부분을 채우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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