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중공업 '긴급자금 150억원' 지원 호소
"선박 건조 위한 최소한의 필요자금"
2008-12-26 14:37:51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C&중공업은 26일 채권단에 조선소의 정상화를 위해 긴급 운영자금 150억원을 신속히 지원해 달라고 호소했다.
 
C&중공업은 호소문을 통해 “C&중공업은 올해까지 벌크선 60여척, 30억달러의 수주 물량을 확보했지만, 금융권에서 환금보증서(RG) 발급을 중단해 워크아웃을 신청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3년치 일감을 확보했기 때문에 조선경기가 침체되더라도 선종 다양화와 해운 계열사의 연계를 통해 수익을 낼 수 있는 체제를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C&중공업은 특히 긴급자금은 선박을 건조하기 위한 최소한의 필요자금으로 플로팅 도크와 파산에 직면한 협력업체 결제대금 등에 사용할 예정이라며 중국에서 제작 중인 플로팅 도크는 현재 90% 정도 제작이 완성됐지만, 중도금 대금지급이 늦어지면서 몰수 위기까지 맞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C&중공업은 애초 워크아웃 개시를 요청하는 경영계획서에 긴급운영자금 150억원, 시설자금 1450억과 8 7500달러의 선수금 환금보증서(RG) 발급 등을 골자로 한 내용을 채권단에게 요구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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