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브라질과 중국, 러시아,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이른바 '브릭스(BRICS)'가 세계은행(WB), 국제통화기금(IMF) 등을 대체할 새 국제은행을 만들 계획이다.
◇브릭스 중 한 곳인 중국 상하이 금융가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브릭스 5개국들은 26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 더반에서 열린 연례 정상회의에서 새로운 개발은행 설립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4조4000억달러의 외환 보유고를 가졌으며 세계 인구의 43%를 차지하는 브릭스 국가들은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보다 힘을 키우기 위한 방안을 찾고 있다.
마르틴 데이비스 프론티어 어드바이저 최고경영자(CEO)는 "브릭스가 새 개발은행을 세우려는 목적은 개발도상국가들을 위한 새로운 브레튼우즈 체제를 수립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제 신흥시장으로 주도권이 넘어가는 것을 서방세계는 우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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