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최근 강력 범죄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CCTV를 구입하는 이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CCTV를 구입하는 대부분이 남성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옥션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CCTV를 구입한 고객 중 83%가 남성 고객으로 조사됐다.
특히 남성고객 중 30대 남성이 31%, 40대 남성은 39%로 가장 많았다. 50대 남성 고객 비중도 14%로 높게 나타났다.
이에 대해 옥션 측은 "여성과 어린이가 주 타깃이 된 범죄가 늘면서 가정을 지키기 위한 30~40대 아버지들이 CCTV를 적극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실제 남성 고객들이 구입한 CCTV의 판매량은 작년 한해만 총 10만여건으로, 이는 전년 대비 35% 증가한 수치다.
이와 함께 디지털도어락, 방범 경보기, 창문 잠금장치 등 방범용품 수요도 꾸준히 증가해 올해 들어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김순석 옥션 디지털디바이스팀장은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범죄율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 다양한 아이디어 방범용품이 꾸준히 출시되고 있어 관련 시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옥션은 기존의 현관 문구멍을 대신해 디지털 화면으로 볼 수 있는 '디지털 도어 뷰어'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가정용 안전제품 전문 생산 업체로 유명한 브리노의 제품으로, 문 앞에 누가 있는지 LCD화면으로 선명하게 볼 수 있으며 사진 저장 기능으로 누가 방문을 했었는지도 확인 가능하다. 마이크로SD 카드를 삽입하면 스마트폰에서도 촬영 영상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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