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콘텐츠진흥원(KOCCA)이 방송콘텐츠와 포맷 제작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문화부와 콘진원은 '2013년도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지원' 사업 신청업체를 오는 4월 3일까지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콘진원이 지난 2009년부터 전략사업으로 시행하고 있는 '포맷 제작 지원 사업'은 올해 12억8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우수한 포맷 아이디어를 지원한다.
이번 지원 사업은 미니시리즈, 단막극, 다큐멘터리 등 크게 3개 부문에서 총 35억 원을 지원한다. 특히 단막극·다큐멘터리 페스티벌 개최, 국내외 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완성작이 다양한 형태의 사업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고용창출 효과가 큰 미니시리즈에 대한 지원규모는 6억원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작품을 선정해 지원한다. 또 드라마 제작사의 창작환경 개선과 수익구조 개선을 돕기 위해 방송 이전 전체 분량의 50% 이상 사전제작, 제작스텝 인건비 우선지급 등을 선정요건에 추가했다.
다큐멘터리는 중소규모 콘텐츠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국내외 방영이 가능한 우수한 작품과 해외수출, 국제 영상제 수상 등 해외 성공 가능성이 높은 작품을 우선 선정할 방침이다. 지원 규모는 18억원으로 작품 규모에 따라 지원금 비율을 차등 지원한다.
단막극은 신인 제작자들의 실험적이고 창의적 소재·기법 등이 활용된 작품 중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것을 발굴해 지원한다. 작품 당 지원한도는 1억원, 총 지원 규모는 9억원이다.
전 세계 포맷 산업 규모는 2009년 기준으로 약 15조원이며 연간 약 450개의 포맷이 거래되고 있다. 콘진원은 국내 포맷 산업을 활성화하고 나아가 새로운 해외 수출 분야로 육성하기 위해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콘진원은 이를 위해 올해 방송 콘텐츠 포맷 파일럿 제작지원에 편당 9000만 원씩 지원하고 ▲해외 쇼케이스 개최 ▲글로벌 포맷 워크숍 개최 ▲바이블제작 지원 등 해외 진출 지원에 약 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방송영상콘텐츠 및 포맷 제작지원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신청서류는 콘진원 홈페이지(www.kocca.kr)나 콘텐츠종합지원센터(1566-1114)에 문의하면 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