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서울메트로는 오는 7월 3일 미샤와의 계약 만료일을 기점으로 53개 매장을 철수시키고 매장 운영권에 대한 공개입찰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은경 에이블씨엔씨 연구원은 "최악의 경우 에이블씨엔씨는 53개 매장을 철수해야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영업이익의 7-8% 가량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에이블씨엔씨가 보유한 2년 임대 계약 연장 옵션을 고려할 때 서울메트로 측의 계약 해지 사유는 무엇이며 그것이 법적으로 타당한지를 가려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서울메트로의 계약 무효화가 합당하다 할지라도 동사가 경쟁입찰에 참여해 다시 운영권을 획득할 경우의 수를 생각해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다시 운영권을 획득할 경우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겠지만 임대료 상승에 따른 소폭의 이익 훼손 가능성은 상존한다"고 내다봤다.
삼성증권은 이에 따른 임대료가 지난해엔 전년대비 17% 증가한 181억원(매출 비중 4%),올해엔 전년대비 19% 증가한 215억원(매중 비중 3.7%)에 이를 것으로 관측했다.
박 연구원은 "전날주가 조정으로 해당뉴스에 대한 우려는 충분히 반영되었다고 판단한다"면서도 "상세내용이 확정되기 전까지 실적 불확실성으로 당분간 주가는 관망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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