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 코스피200 ETF 보수 0.07%로 낮춰..업계 '최저'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자산운용업계의 경쟁적인 ETF 보수 낮추기 행렬에 KB자산운용도 동참한다.

 

12일 KB자산운용은 KStar200 상장지수펀드(ETF) 보수를 지난 11일부터 업계 최저인 연 0.07%로 인하했다고 밝혔다.

 

KB자산운용 측은 "뒤늦었지만 보수인하를 검토해 업계 최저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고 말했다.

 

KStar200의 총 보수 0.07%는 ETF를 포함해 국내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모든 공모인덱스펀드 중 가장 낮다.

 

KOSPI200 지수의 2배 레버리지를 추구하는 KStar레버리지 ETF의 보수도 0.67%에서 0.50%로 인하했다.

 

문경석 KB자산운용 퀀트운용본부 상무는 "코스피200 ETF는 기관투자자의 비중이 높아 낮은 보수가 핵심 경쟁력"이라며 "KStar5대그룹주와 KStar우량회사채 ETF처럼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동시에 기관투자자의 수요가 큰 대표지수ETF는 낮은 보수 수준을 바탕으로 시장경쟁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세계 ETF 시장 일일 평균 거래 대금의 약 80%를 차지하는 미국시장의 보수수준은 지난해 8월 현재 0.05~0.1% 수준이다. 앞서 S&P500ETF를 둘러싸고 SSgA, 블랙록, 뱅가드 등의 운용회사들이 지속적인 보수인하 경쟁을 벌인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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