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지난주에 출시된 재형저축이 인기를 끌자 카드사에서도 재형저축과 연계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카드 상품을 출시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재형저축 최고금리를 연 5%까지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신한카드는 신한금융그룹의 재형저축(적금·펀드)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3년 동안의 납입금액에 대해 추가 금리 캐시백을 제공하는 재형저축 전용 'S-Tech 카드'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캐시백은 그 비율이 각각 신용카드 0.3%, 체크카드 0.2%가 제공되며, 재형저축에 가입한 날짜로부터 3년간의 신용판매(일시불+할부) 이용금액이 월 평균 30만원 이상이면 같은 기간의 저축금액에 대해 신용·체크카드별 추가금리를 저축 1계좌당 1회에 한해 현금으로 돌려 받을 수 있다.
현재 신한은행의 재형저축 최고 금리가 4.5%인 것을 감안하면 S-Tech 신용·체크카드를 둘 다 조건에 맞게 사용할 경우 최대 0.5%의 추가 금리 캐시백을 적용 받을 수 있다.
이 상품으로 재형저축의 최고 금리를 3년간 연 5%까지 제공받을 수 있는 셈이다.
예를 들어 3년간 월 평균 30만원 이상 카드를 이용하면서 재형저축 저축금액이 월 100만원이면 신용은 16만6500원, 체크는 11만1000원을 3년 후 캐시백 받을 수 있다.
캐시백은 재형저축 가입 후 3년이 되는 시점을 기준으로 카드 결제일에 결제계좌로 입금되는데, 캐시백 시점에 신한 재형저축과 ‘S-Tech 카드’ 모두 유효하고 이용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캐시백 이외에 재형저축을 가입하는 회원의 소비행태에 맞는 생활친화형 가맹점에서의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제공한다.
'S-Tech'신용카드는 전월 이용 실적별로 2000원에서 최대 2만원까지의 할인한도 내에서 할인점 이용금액의 5%를 결제일에 할인해 준다.
전월 30만원 이상 쓰면 버스·지하철 이용요금도 월 5000원까지 5%를 할인해 주고, 편의점·할인점·슈퍼마켓·병원·약국·커피점·베이커리 등 생활친화 가맹점에서 건당 2만원 이상 결제 시 1000원 미만 잔돈을 월 10회까지 할인해 주는 '코인세이브' 서비스도 전월 이용실적에 상관없이 제공한다.
체크카드도 전월 이용실적별로 2000원에서 최대 1만2000원까지의 할인한도 내에서 백화점 및 할인점 결제 시 5%를 할인해 준다. (1일 1회, 월 6회, 1회 이용금액 10만원까지)
상품 출시를 기념해 이벤트도 오는 5월31일까지 진행된다.
대상은 행사기간 중 신한 재형저축을 가입하고 S-Tech 카드를 발급 받고 월 평균 10만원 이상 이용하거나 총 5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이다.
추첨을 통해 LG 시네마 3D 스마트 TV(55인치, 2명), 필립스 에어프라이어(10명), 네스프레소 캡슐커피머신(40명), LG생활건강 선물세트(548명)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저금리 시대에 비교적 높은 금리는 물론 비과세 혜택까지 갖춘 재형저축이 부활하면서 많은 인기를 누리는 만큼 금융그룹의 장점을 살려 본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며 "재형저축과 S-Tech카드를 통해 목돈을 마련함과 동시에 계획적이고 알뜰한 소비생활을 한다면 고객이 누리는 혜택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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