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中 GDP 7% 하회 가능성 20%"
2013-02-22 12:30:00 2013-02-22 12:32:12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7% 아래로 내려올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21일(현지시간)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는 보고서를 통해 "2013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6%대에 머물 가능성이 20%에 이른다"고 밝혔다.
 
설비 투자 과잉으로 수익률이 떨어지며 투자가 점차 둔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과거 5년동안 설비 투자는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48%를 차지했다. 이는 2003~2007년의 42%보다 높은 수준이다.
 
반면 지난해까지의 투자 수익률은 20%로, 앞선 5년의 28%보다 둔화됐다.
 
중국은 제조업, 부동산, 인프라 설비를 중심으로 한 투자에 의존해 경제 성장을 이룩해왔다. 때문에 투자가 위축될 경우 경제 성장 둔화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S&P는 올해 GDP 대비 투자 비중이 46%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테리 찬 S&P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인 경제 성장에 치중하지 않고 장기적인 안목을 갖는다면 투자 속도를 적절히 조절할 수 있다"며 "중요한 것은 중국 정부의 선택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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