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홍수딛고 깜짝성장..4분기 GDP 18.9% '↑'
2013-02-19 17:05:27 2013-02-19 17:07:55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지난 2011년 대홍수로 침체를 겪었던 태국 경제가 일년만에 무서운 속도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간) 주요외신에 따르면, 태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 18.9%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태국 경제가 급성장한 것은 2011년 4분기 발생한 홍수로 인한 착시효과를 감안하더라도 시장예상치 15% 성장을 크게 웃돌았다는 평가다.
 
지난 4분기 성장률은 전분기와 비교한다면 3.6% 높아진 수치다. 연간으로는 6.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림 수시안 HSBC 이코노미스트는 "태국 경제가 이처럼 성장한 것은 개인소비가 수출이 예상보다 훨씬 더 좋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태국의 이같은 고성장 추세가 중앙은행의 통화정책과 관계없이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수시안 이코노미스트는 "태국의 성장률이 매우 강력한 상황에서 정부가 바트화 강세를 완화하기 위해 금리인하를 주장하더라도 중앙은행이 통화 확장정책을 펴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태국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4.5~5.5%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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